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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의 장마는 하루 종일 퍼붓는 장대비가 많았죠. 창문을 두드리던 빗소리와 빗줄기 속에서 오히려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장마는 마치 동남아의 스콜처럼 짧고 굵게 쏟아지다가 금세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기억하는 ‘옛 장마’와 비슷한 기후를 가진 나라가 지금도 있을까요?
☔ 90년대 장마의 특징
1990년대의 장마는 장기간 지속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보통 2~3주간 이어졌습니다.
- 하루 종일 비가 오는 경우가 많았고
- 강수량은 꾸준히 누적되었으며
-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져 ‘시원하다’는 체감이 있었습니다.

🌦️ 요즘 장마, 스콜형 비의 등장
2020년대 들어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장마 패턴이 바뀌었습니다.
- 구름이 모였다가 짧은 시간에 집중호우로 퍼붓고
- 다시 햇빛이 나오면서 후덥지근해지며 습도가 높아짐
- 마치 태국·베트남 같은 열대 스콜성 비의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대기 불안정과 지구 온난화, 그리고 해수면 온도 상승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 옛 장마와 닮은 나라들
그렇다면 지금도 ‘90년대 한국 장마’와 비슷한 비를 경험할 수 있는 나라가 있을까요?
기상학적으로 살펴보면,
- 일본: 여전히 장마전선(츠유)의 영향을 받아 한국 90년대와 유사한 장기간 장마를 겪습니다.
- 중국 남부(상하이, 난징 등): 여름철 ‘메이위(梅雨)’라 불리는 장마가 한국의 과거 장마와 비슷합니다.
- 북미 일부 지역(미시시피강 주변): 여름철 폭우가 길게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장대비’ 형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 장마 패턴 비교 정리
구분1990년대 한국 장마2020년대 한국 장마유사한 해외 지역
| 비의 형태 | 장대비, 지속성 강수 | 짧고 굵은 스콜성 | 일본 츠유, 중국 메이위 |
| 지속 기간 | 2~3주 이상 | 며칠 단위로 끊김 | 일본, 중국 남부 |
| 체감 날씨 | 시원함 | 후덥지근, 열대 느낌 | 북미 일부 지역 |
| 주요 원인 | 장마전선 정체 | 대기 불안정·온난화 | 전선성 강수 |

👉 정리하자면, 우리가 기억하는 90년대 장마는 지금의 일본 장마나 중국 남부의 ‘메이위’와 가장 비슷합니다. 반면 현재 한국의 장마는 점점 열대 스콜성 비로 변화하고 있어, 동남아시아의 기후와 닮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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