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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앱피규어즈
이미지 = 앱피규어즈

모바일 앱 다운로드 역시 급감... 반면 경쟁사 엔스로픽 '클로드'는 반사이익

최근 미국 국방부와의 계약 소식 이후, 오픈AI(OpenAI)의 인기 AI 챗봇 서비스인 ChatGPT가 큰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앱 다운로드는 감소하고 삭제율은 전례 없는 수치로 폭등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1. ChatGPT 삭제율 폭증, 다운로드 감소

시장 조사 기관 센서타워(Sensor Tower)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ChatGPT 모바일 앱의 일일 삭제율은 2월 28일 토요일 기준 전일 대비 무려 295% 증가했습니다. 이는 최근 한 달 평균 삭제율인 9%와 비교해 압도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다운로드 증가세 역시 꺾였습니다.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토요일, 일일 다운로드 수가 13% 감소했고, 일요일에는 추가로 5% 더 하락했습니다. 이는 발표 전인 금요일의 다운로드 증가율(14%)과 대조되는 결과입니다.

사용자들의 불만은 별점에서도 드러납니다. 토요일 하루에만 ChatGPT 앱에 대한 1점짜리 '별점 테러'가 전일 대비 775% 폭증했으며, 5점 만점 리뷰는 같은 기간 동안 50%나 감소했습니다.

2.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는 앤스로픽 '클로드'

반면, 오픈AI의 경쟁사인 앤스로픽(Anthropic)이 서비스하는 AI 챗봇 '클로드(Claude)'는 이번 사태의 혜택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앤스로픽 측은 미국 국방부와 협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AI가 자율 무기 체계에 사용되거나, 미국인을 감시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러한 확고한 입장이 소비자들의 지지를 얻으면서, 클로드의 일일 다운로드 수는 금요일 37% 증가한 데 이어, 토요일에는 51%까지 급증했습니다. 그 결과, 토요일 미국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급상승세를 보여주었습니다. (2월 22일 대비 20계단 이상 상승)

3. 다른 기관들의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

앱피규어(Appfigures) 등 다른 시장조사기관의 자료 역시 이러한 흐름을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앱피규어에 따르면 토요일 클로드의 일일 다운로드 수가 처음으로 ChatGPT를 넘어섰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독일 등 6개국에서 무료 아이폰 앱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다른 조사 기관인 시밀러웹(Similarweb)은 지난 주 클로드의 다운로드 수가 1월에 비해 약 20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전망

이번 사태는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에 대한 대중의 민감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전쟁부(Department of War)'로 회귀하는 듯한 미 국방부의 방향성과 맞물려,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논란이 향후 AI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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