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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논쟁중인 여성들
니네 야만적이양

한국의 개고기 식용 문화는 매년 복날이 다가오면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섭니다.
하지만 이 논쟁이 과연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한 비판인지,
아니면 서구 중심의 편향된 시선인지에 대한 고민은 상대적으로 적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판하던 그 나라들조차 역사 속에서는 개고기를 먹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프랑스도 개고기를 먹었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동*문화사판을 살펴보면
프랑스 혁명 당시 개고기를 먹은 기록이 나옵니다.
국가적 위기, 식량난 속에서 개고기 섭취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었죠.
그 외에도 유럽 여러 나라에서 역사적 전환기나 궁핍한 시기에는 개고기가 식탁에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현대 한국 사회에서 개고기 문화만을
"야만적"이라 규정짓는 것이 과연 공정한 평가일까요?

개고기를 먹는 백인들
이때는 어쩔 수 없었다고 할 것인가


🌍 문화는 상대적이다

문화는 절대적 가치가 아닙니다.
인도의 힌두교는 소를 신성시하여 먹지 않지만,
미국과 유럽에선 소고기가 일상입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반려동물의 개를 먹는 것이 논쟁 대상이 되고 있죠.

하지만 한국의 개고기 식용 문화는
모든 개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식용견(진돗개가 아닌 전문 품종)**을
목적으로 사육해왔다는 점에서 단순한 "반려동물 학대"와는 맥락이 다릅니다.

사육장의 사육사
식용이 따로 있다고...니네 개를 잡아먹겠다는게 아니잖아..


🧠 문화 비판이 ‘혐오’가 되어선 안 된다

타 문화를 비판하는 건 자유입니다.
하지만 비판이 혐오로 변질되거나,
다른 나라의 기준으로 상대 문화를 무시하는 순간,
그건 더 이상 ‘비판’이 아닌 ‘편견’이 됩니다.

개고기 문화에 대한 비판도

  • 공공위생 문제
  • 동물복지
  • 윤리적 소비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지,
    한국 문화를 폄하하는 외부 시선에 편승해선 안 됩니다.

개 사육사
위생적인데...


🚫 그렇다면 개고기 금지는 정당한가?

현재 정부는 개고기 식용 전면 금지를 추진 중입니다.
그 과정에서 “동물복지”와 “시대적 흐름”이 강조되고 있지만,
식용견을 합법적으로 사육하며 생계를 유지해온 농가들에 대한
대안이나 존중은 부족해 보입니다.

게다가 여전히 가축으로 등록된 ‘식용 견’이 존재하며,
불법 유통이 아닌 합법적 시스템 하에 유통된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지 여론의 반감만으로
이 문화를 ‘근절’해야 하는 걸까요?

식당 앞의 여인들
2027년까지 유예기간이랬나...


🐾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한국 사회도 개고기 식용에 대한 인식은 분명히 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과거의 문화를 ‘야만’이라 치부하며 단절할 것인가,
아니면 그 흐름을 존중하면서 서서히 자연스러운 전환을 이끌어낼 것인가입니다.

문화의 변화는 사회적 합의와 충분한 대안 마련 없이는
폭력적인 금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문화를 비판하려면,
먼저 자신의 문화도 그만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회의중인 여성들
충분히 이야기좀 해봅시다!


📌 마무리하며

개고기 문화는 사라질 수도 있고, 존속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어떻게 사라지거나 변해갈 것인가’**입니다.
편견보다 존중, 혐오보다 이해가 우선되어야
우리는 더욱 건강한 문화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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