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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씨가 이상해!
드디어 습한 비가...!

절기상 본격적인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소서. 7일이 바로 그날인데요, 이름값을 제대로 하듯 장맛비와 무더위가 동시에 찾아왔습니다. 비가 그친다고 시원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뒤로 후텁지근한 더위가 바짝 따라붙는 나날이 될 전망입니다.

새벽부터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장맛비

서해상에서 북한 쪽으로 이동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7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살펴보면, 수도권과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충청 지역은 20~60mm(경기북부·서해5도·강원북부내륙·산지는 최소 80mm 이상)로 상당히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강원동해안과 호남, 경남내륙, 대구·경북은 5~40mm, 제주는 5mm 안팎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양이 예상됩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북부내륙·산지에는 오늘 아침과 오전 사이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때가 있으니, 외출 전 미리 대비해두는 게 좋겠습니다.

남북 공유하천 수위 급상승 우려도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임진강과 한탄강, 북한강 등 남북이 공유하는 하천 하류의 수위가 갑작스럽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 계신 분들은 이 부분도 함께 유의하며 대피 상황을 미리 염두에 두시는 게 안전합니다.

오후부터는 무더위 소나기로 전환

비가 오전까지는 정체전선의 영향이었다면,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양상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이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내륙·산지가 5~60mm, 나머지 지역은 5~40mm 수준입니다. 비가 오전엔 시원하게, 오후엔 후텁지근하게 두 번 오는 셈이니 우산은 하루 종일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특보 지역도

오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고, 체감온도는 31도 안팎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기남동부, 강원남부내륙, 충북중부, 전남남동부, 영남, 제주 등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오를 전망이라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서울: 24도 / 30도
  • 인천: 24도 / 29도
  • 대전·울산: 23도 / 32도
  • 광주·대구: 24도 / 32도
  • 부산: 23도 / 30도

전국 평균적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 범위로 예상됩니다.

서해·제주 남쪽 바다, 밤부터 거센 바람과 높은 물결

바다 쪽 상황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해먼바다와 제주남쪽먼바다(남동쪽안쪽먼바다 제외)에는 오늘 밤부터 시속 30~60km의 거센 바람이 불고, 물결도 1.5~3.5m 높이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당 해역에서 조업이나 항해 계획이 있는 분들은 최신 기상 정보를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름 그대로 '작은 더위'로 시작해 본격적인 여름을 예고하는 소서. 오전엔 장맛비, 오후엔 무더위 소나기까지 이어지는 변덕스러운 하루인 만큼, 우산과 함께 자외선 차단, 충분한 수분 섭취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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