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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보내던 어린 시절,
노란 우체통과 크리스마스 씰, 우표 한 장의 설렘이 있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우체국은 택배보다 금융으로 기억되는 공간이 되었어요.
언제부터 우체국이 ‘은행’이 되었을까요?
그리고 그 변화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잃어가고 있을까요?
💰 언제부터 우체국이 '은행'이었을까?
사실 우체국의 금융기능은 꽤 오래전부터 존재했어요.
1905년 일본의 우편저금 제도를 계승해 '우편저금'으로 시작,
이후 점차 '우체국예금', '우체국보험'이라는 이름으로 뿌리를 내렸죠.
하지만 본격적으로 은행처럼 여겨지기 시작한 건 2000년대 이후,
민간 금융기관과 경쟁하며 상품을 다양화하면서부터였어요.
이젠 많은 사람들이 우체국을
"거기 예금하면 이자 좋다더라",
"보험 들기 편하고 안정적이야"라고 말합니다.
우체국 = 금융기관, 이 인식은 이미 자연스러운 현실이 됐어요.

📦 택배보다 큰 덩치, 우체국의 금융사업
믿기 힘들지만 사실입니다.
우체국 금융사업(예금+보험)의 자산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160조 원을 돌파했어요.
이는 일반 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이고,
이익도 대부분 여기서 발생합니다.
반면, 우편·택배 사업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어요.
종이 편지 발송량은 해마다 줄고 있고,
택배는 민간업체와 경쟁에서 밀리는 중입니다.
즉, 오늘날 우체국은 ‘택배회사’가 아니라 사실상 국가 운영의 금융기관이에요.

🧾 그럼에도 여전히 ‘금융 호환성’은 답답한 현실
하지만 시스템을 보면 여전히 ‘은행답지 않은 점’이 많습니다.
✔️ 다른 은행과의 송금 호환성
✔️ 인터넷뱅킹 UX의 불편함
✔️ 모바일 앱의 사용성 부족
✔️ 외화 환전, 해외결제 등 기능 제한
이런 점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편하긴 한데 뭔가 2% 부족해…”라고 느끼죠.
아이러니하게도,
정감 있고 신뢰감 있는 서비스는 여전히 유지되지만,
그게 곧 디지털 경쟁에서의 한계로 작용하는 셈입니다.

💌 편지, 엽서, 우표… 그 따뜻했던 우체국은 어디로
우체국 하면 떠오르던 건
📮 손글씨 엽서
🎄 크리스마스 씰
📮 노란 우체통
🖋️ 우표 수집과 스탬프 찍기
이런 소소한 낭만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 모든 감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디지털로는 대체할 수 없는 손맛, 정서, 기다림…
그 속에는 ‘관계’가 있었고, ‘사람’이 있었죠.
지금의 우체국은 점점 ‘은행’처럼 효율을 따지는 구조로 가고 있지만,
그 감성까지 지워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아직 우리 모두 안에 있습니다.

🧠 마무리: 은행이 된 우체국, 감성은 남을 수 있을까?
우체국은 지금 거대한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어요.
국가 기반 금융기관으로 거듭나며,
수익은 금융에서, 정서는 추억 속에서만 남게 된 지금—
우체국의 진짜 정체성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우리에게는 여전히,
우체국에서 편지 한 통 붙이고, 우표 고르며 미소 짓던 그 시절의 감성이 필요합니다.
그 감성을 지키는 일, 지금이 아니면 늦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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