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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요리를 하고있는 여자들
이것도 처음 들어보네!

생선 요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객주리”.
이 단어, 처음 들으면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바닷가 지역에서는 아주 익숙한 표현이에요.
특히 회를 먹은 뒤, 마지막에 나오는 객주리탕은 진짜 여행의 마무리 같은 존재랍니다 😊
오늘은 이 객주리의 의미, 조리법, 맛의 포인트까지 차근차근 소개해볼게요!


🍲 객주리란 무엇일까?

객주리는 생선 손질 후 남는 머리, 꼬리, 뼈 주변의 살과 부분을 말해요.
‘남은 부위’라고 해서 맛이 없을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 반대!
국물 맛의 핵심은 바로 이 부분에서 나오거든요.

생선 배지느러미, 꼬리근육, 가시 주변에는 콜라겐과 젤라틴 성분이 풍부해서
끓이면 국물이 진하고 깊고, 구수한 감칠맛이 확 살아나요.
그래서 경상도 지역에서는 예부터 “회는 살맛, 객주리탕은 국물맛”이라고 말하곤 했죠 😉

생선 요리를 하고있는 여자들
모란시장의 어죽 같은건가..


🐟 왜 이름이 ‘객주리’일까? (어원 비밀)

객주리라는 말에는 재밌는 언어적 배경이 숨어 있어요.

  • ‘객(客)’ = 손님
  • ‘주리다’ = 배고프다 → ‘주리’로 변형

즉,

손님이 배를 주리지 않도록 든든하게 내는 탕
→ 회 먹고 마무리로 주는 “서비스 같은 따뜻한 국물”

어촌 식당에서 회를 내고, 남은 생선 부위로 탕을 끓여 손님에게 내주던 정(情)의 음식이 바로 객주리탕이에요.
그래서 지금도 많은 횟집에서 메인 없이도 나오는 정겨운 국물 요리이기도 하죠.

생선 요리를 하고있는 여자들
나름 역사는 예쁘구만


🍛 객주리탕은 어떻게 끓일까? (집에서도 가능!)

사실 조리법은 어렵지 않아요.
양념은 과하지 않고, 생선의 맛을 살리는 방향이 핵심이에요.

기본 육수

  • 멸치 + 다시마 + 대파 줄기
    → 10~12분 은근하게 우려내기

재료

  • 객주리(생선 머리·꼬리 부위)
  • 무 썰어서 듬뿍
  • 다진 마늘, 대파, 청양고추
  • 된장 아주 약간(비린내 잡기)
  • 고춧가루 또는 붉은 양념은 취향 🍜

무를 먼저 오래 끓여 단맛을 충분히 내 주고,
그 후 생선을 넣어 과하지 않게 은근히 끓이는 것이 포인트예요.
“팔팔 센 불”로 하면 뼈가 부서지고 국물이 탁해지니 조심!

생선 요리를 하고있는 여자들
원래 뼈가 끓이면 구수한 맛이 나지


🏝️ 지역마다 다른 객주리 문화

지역특징
부산/경남 객주리탕이 회집 코스처럼 자연스럽게 따라옴
포항/울산 국처럼 맑고 순한 버전 선호
전라도 된장 베이스로 더 구수하게 끓이는 경우 多
수도권 객주리라는 말보다 ‘생선머리탕’이 더 익숙

지역 분위기에 따라 맵게 / 담백하게 / 구수하게 다양해요.
하지만 공통점은 하나.
“국물이 깊다.” 이거 하나로 설명 끝입니다 😌

생선 요리를 하고있는 여자들
매운탕도 결국 이거 아닌가


✨ 마무리

객주리는 그저 “남은 부위”가 아니라,
바다에서 건져낸 맛의 핵심을 모아놓은 부분이에요.
회가 주인공이라면, 객주리탕은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 크레딧 같은 존재죠.

따뜻하고 구수한 한 그릇,
부산 바닷가 바람 생각나게 하지 않나요? 🌊

생선 요리를 하고있는 여자들
부산은 바닷가 음식의 상징이 될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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