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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하는 택시기사
쿠헬헬헬!

택시를 타다 보면 기사님이 브레이크를 자주 밟거나, 엑셀을 짧게 여러 번 나눠 밟는 경우가 있죠. 또 손님을 태우기 전까지는 폭주 수준으로 달리다가, 막상 태우고 나면 규정 속도에 맞춰 조심조심... 왜 그럴까요?


⛽ 엑셀을 나눠 밟는 이유는 ‘습관’ 혹은 ‘연비’ 때문?

택시 기사들이 엑셀을 깊게 밟지 않고 짧게 짧게 떼다 밟다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연비 절감 습관: 일부 기사들은 이렇게 하면 연료 효율이 좋아진다고 믿습니다. 실제로 연비를 아끼기 위해 RPM(엔진 회전수)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습관에서 나온 행동이죠.
  2. 브레이크 컨트롤 습관: 교통량이 많은 도심에서는 급가속보다는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필요 시 바로 감속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운전 습관’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운전하는 택시 기사들은 이 패턴을 무의식 중에 익힙니다.

📌 단, 이렇게 나눠 밟는 운전이 미터기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닙니다.
택시 요금은 ‘주행거리’와 ‘정지 시간’을 기준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엑셀 조작만으로 요금을 빠르게 올릴 수는 없습니다.

택시를 운전하는 발
오바이토 에디션


💨 "손님 태우기 전엔 폭주, 태우고 나면 갑자기 얌전?" 그 이유는?

이건 많은 승객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인데요. 기사님들이 손님 없이 혼자 운전할 땐 빠르게 달리고, 손님을 태우면 느리게 운전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손님 없이 빠르게 이동하는 건 ‘다음 손님을 잡기 위한 자리 싸움’ 때문입니다. 특히 승객이 많은 시간대, 장소일수록 좋은 위치를 선점해야 하죠.
  • 손님을 태우고 나면 민원이 무서워집니다. 조금만 속도를 내도 “너무 빨라요”, “위험해요” 같은 민원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갑자기 교통법규에 ‘엄격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 또한, 요금 체계 자체가 빠르게 간다고 더 벌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기사 입장에선 굳이 ‘급하게’ 갈 필요가 없습니다.

운전중인 여성
뭐 미터기 계산은 시간도 한몫 하니깐...


📟 미터기 조작을 위한 ‘운전’은 거의 불가능

간혹 “엑셀을 밟았다 뗐다 하면 미터기가 빨리 오른다”는 오해도 있는데, 현재 택시 미터기는 GPS 및 바퀴 회전수와 연동된 디지털 방식이기 때문에, 운전 습관만으로 요금을 속이긴 어렵습니다.

오히려, 정체가 심한 구간에서 오래 정차하면 요금이 조금씩 오르긴 하지만, 이것도 미터기 내 ‘정시요금 체계’에 따라 설정된 것입니다.

운전대에 두 발을 올린 여성
자율주행도 요금 비슷함?


🚧 결국, 생존과 민원의 사이에서

택시 기사들의 운전은 단순한 성격이나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과 민원의 중간 어딘가에 서 있는 행동입니다. 승객이 없을 땐 더 빨리 움직여 수익을 올리려 하고, 승객을 태우면 조심조심 민원 없이 목적지까지 모시고 싶은 마음이 크죠. 여기에 장시간 운전으로 쌓인 운전 습관의 누적까지 더해지면 우리가 흔히 느끼는 '묘한 운전 리듬'이 나타납니다.

택시 운전중인 여성
그럼 깜박이는 어떤 개념임? 켤 줄 모르는 것 같던데...


✍️ 정리하자면…

  • 엑셀을 나눠 밟는 건 연비 절감 or 습관
  • 손님 없이 달리는 건 ‘다음 손님’ 경쟁
  • 손님 태우고 조심하는 건 ‘민원 리스크’ 때문
  • 미터기 빨리 올리는 ‘운전 요령’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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